한국예탁결제원은 13일 올해 1분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 관련 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이 129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 관련 사채는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채권으로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포함한다.

지난 1분기 권리행사 종목은 66개로 전 분기 54개보다 22.2% 늘었다. 행사 건수는 전분기보다 13.7% 적은 265건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경기개선 기대감과 신흥국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해 권리 행사 종목과 금액이 늘어났다"며 "특히 건수 감소에도 행사금액이 증가한 것은 행사금액 상위 10개 종목의 청구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행사 금액의 경우 CB는 전분기 대비 60.5% 증가한 1104억원을 기록했다. EB와 BW는 각각 62.2%, 90% 감소한 188억원, 1억원이다.

종목별로는 세종투자 1회 EB가 10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들제약(17,400 +1.16%) 30회 CB 96억원, 코디엠(227 -3.40%) 2회 CB 83억원, 신우 24회 CB 80억원, 금양(5,160 +0.19%) 22회 CB 5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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