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에 대해 "트레이더스, 온라인몰 등 신사업이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7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6배로 업종 상단에 속하지만 대통령 선거 이후 소비경기 회복 기대감과 트레이더스, 온라인몰 등 신사업의 성공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형성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난 1분기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인 이마트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와 25%씩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미 이마트의 지난달 온라인 부문 매출은 월간 역대 최고액인 851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몰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첫 1조원 돌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피코크와 노브랜드 등 자체상품(PB)의 매출 확대로 매출총이익률을 높여가고 있고 인력재배치, 부진점포 구조조정으로 영업효율성도 극대화하고 있다"며 "영업 효율화 작업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