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0일 LG전자(67,200 +0.15%)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주가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잠정)은 전년 동기보다 82.4% 늘어난 9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증권사의 권성률 연구원은 "이견이 없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며 "MC(스마트폰)사업본부의 영업적자가 500억원 이내로 줄고 H&A(가전)사업부와 VC(전장)사업부가 시장 예상보다 1~2%포인트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실적 성장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8449억원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G6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증가해 MC사업부의 흑자 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또 에어컨의 성수기로 H&A사업부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시기"라고 말했다.

주가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2% 올랐지만 MC사업부의 턴어라운드, 사업부별 수익성 증대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의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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