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자산규모 축소 시사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6일 분석했다.

5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FOMC위원들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안에 ‘재투자’ 정책도 변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적시했다.

2013년 5월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의 자산매입 종료 시사가 긴축발작(테이퍼링 텐트럼)을 초래한 것처럼 이번 축소 시사가 제2의 긴축발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테이퍼일 텐트럼 우려는 과도하다"며 "이는 Fed의 자산규모 축소 여부와 시기가 아직 명시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옐런 의장의 지적처럼 보유자산 정상화 역시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순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ISM 비제조업지수도 55.2로 전월보다 2.4포인트 급락하며 시장 예상치 57.0을 밑돌았다. 이는 3월 ISM 제조업지수의 하락과 함께 미국 실물경기 호조세 둔화 우려를 자아냈다.

이 팀장은 "3월 ISM 제조업 및 비제조업지수가 동반하락했지만 2년반래 최고치를 보인 2월대비 하락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강력한 경기확장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불거진 양대 우려 요인은 부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요인이지만 추세적 확대요인으로 작용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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