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과 삼탄이 인도네시아 찌레본 2호기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자금 2조원가량을 한국수출입은행 등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찌레본 2호 사업을 하는 한국중부발전 등은 최근 수출입은행,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17억3500만달러(약 1조9420억원)를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하는 내용의 금융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이 4억1640만달러(약 4660억원), 국제협력은행이 7억2870만달러(약 8160억원)를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특수목적회사(SPC)에 대출해 주기로 했다. 국내외 상업은행도 5억8990만달러(약 6610억원)를 SPC에 빌려주기로 했다. PF 만기는 22년6개월이며, 금리는 연 3.8%(고정금리 기준)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250㎞ 떨어진 찌레본 지역에 10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1억6800만달러(약 2조4280억원)에 이른다. 이 중 17억3500만달러를 PF로 마련하고 나머지 4억3300만달러(약 4850억원)는 주주회사들의 지분 투자 등으로 충당한다. PF금액과 지분투자금액 비중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탄과 중부발전은 SPC 지분을 각각 20%와 10% 보유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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