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고객수익률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자 2017년 2분기부터 영업점 평가에 고객수익률을 반영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고객수익률 평가제도는 고객수익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총자산수익률 방식과 계좌 스코어링 방식을 혼용해 시행한다.

총자산수익률 방식은 지점에서 관리하고 있는 총자산의 수익률이 일정 목표수익률(연 5%)을 달성하면 만점을 주고, 달성정도에 따라 점수를 주는 방식이다. 지점이 고객자산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계좌 스코어링 방식은 고객 계좌 하나하나가 어느 정도 수익률을 달성했는지를 구간별로 계산해 점수를 준다. 계좌별로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보완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총자산수익률 평가 결과, 전사 평균 연 13.56%의 수익률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그룹인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의 주가 상승으로 울산 지역 영업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돈을 벌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존재 이유"라며 "앞으로도 고객자산 수익률로 영업점을 평가하는 방향성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