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77,300 +0.13%)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연초 보다 20% 높아졌다. 반도체 업황의 '슈퍼 싸이클'로 10조원대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리란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평균 9조2114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9조22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49조5498억원, 순이익은 7조1579억원이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초(7조6857억원)보다 19.9% 증가했다. 매출액은 연초(47조6433억원) 대비 4.0% 늘었고, 순이익은 연초(5조8836억원)보다 21.7% 증가했다.

KTB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가장 높게 제시했다. 10조50억원이다. 메리츠종금증권도 10조원의 영업익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모두 5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HMC투자증권은 9조8300억원, 대신증권은 9조7620억원을 예상했다. 이어 삼성증권 9조7450억원, 한국투자증권 9조6700억원, 하이투자증권 9조6020억원, IBK투자증권은 9조6000억원을 점쳤다.

평균보다 낮게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4곳이었다. 동부증권은 9조1000억원, SK증권은 9조96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조520억원, 미래에셋대우은 8조7300억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슈퍼 싸이클'에 올라탄 반도체 업황 덕분이다.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 호황과 휴대전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을 오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분기도 영업익 10조원이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고, 최근 출시된 갤럭시S8이 호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의 구조적인 성공과 실적 개선 가속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에서 2분기에는 1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우상향 된 실적에 따라 목표주가도 올라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85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이 272만원, KB증권과 KTB투자증권은 270만원을 제시했다. SK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3곳은 모두 목표주가를 250만원으로 책정했다. HMC투자증권의 삼성전자 목표가는 24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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