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1일 LG이노텍에 대해 신제품 판매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이 추정하는 LG이노텍의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은 각각 20%, 17% 상향 조정한 4231억원과 4359억원이다.

이 증권사의 이종욱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과 신규 부품들의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결과"라며 "미주 거래선의 지속적인 사양 업그레이드로 판가와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 신제품 판매로 실적 개선…목표가↑"-삼성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봤다. 그는 "듀얼카메라는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입력 기능"이라며 "모듈의 숫자가 증가하고 고가의 기능을 추가하면서 시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애플, 삼성전자, 중국 업체들이 부품 업그레이드에 나서면서 LG이노텍이 수혜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