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1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은행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7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올해 실적 개선과 함께 자기자본이익률(ROE) 7.65%로 알차게 크고 있는 은행지주"라며 "그러나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41배, 주가수익비율(PER) 5.54배로 가장 저평가 되고 있는 은행"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올해 은행(지주) 중 가장 높은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시장도 반응할 시간이 조만간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은 16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9%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작년 명퇴에 따른 판관비 효율성 개선 및 프놈펜 이익 기여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1분기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1분기 순이익은 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다만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유가증권이 179억원(17일 기준)이 있는 것으로 추산돼 처리에 따라 순이익은 변할 수 있다"면서도 "올해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 은행 등이 본격 반영돼 전반적으로 양호한 이익 흐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