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70선에 재진입했다. 기업 실적 기대감과 유가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과 기관도 동반 매수에 나섰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6포인트(0.28%) 오른 2172.9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170.18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유가가 2.4% 오른 덕분에 에너지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금리 하락 여파에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72,800 0.00%)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의 대형 기술주 강세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발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는 영국의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에도 세계 시장은 국제유가와 실적 시즌에 반응을 보였고, 이는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나흘 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8억원, 13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7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333억원이 순매수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 철강금속 서비스업 보험 화학 등이 오르는 중이다. 기계는 소폭 내리고 증권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132,000 -2.58%) 삼성전자(60,300 -1.95%) SK텔레콤(225,500 -1.10%) 한국전력(25,850 -0.77%)이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217,500 -0.46%) KB금융(41,950 -1.06%) 삼성생명(67,100 -1.18%) SK(225,000 -1.32%) 삼성물산(116,500 -2.51%) 신한지주(36,750 -0.41%) LG화학(418,500 -0.24%)은 떨어지고 있다.

갤럭시S8을 공개한 삼성전자가 1.1% 오르는 중이다. 매수 창구 상위에 씨티그룹 메릴린치 UBS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기(145,500 -0.34%)도 갤럭시S8 출시로 1분기 실적 회복이 전망되면서 동반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1.03포인트(0.17%) 오른 614.66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21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3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제약 기계장비 정보기기 등이 오름세다. 건설 운송 방송서비스 금속 섬유의류 비금속 오락문화 등이 하락하고 있다.

미래컴퍼니(30,400 -2.25%)는 중국 업체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 강세다. 한일진공(906 -1.41%)은 대규모 계약 해지 소식에 6% 급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5원 내린 1112.55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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