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에이가 패션 커머스 전문 회사와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를 활용한 글로벌 온ㆍ오프라인 패션 마케팅에 나선다.

이에스에이는 29일 동대문 O2O(Online to Offline) 전문 기업 디시지(DCG), 패션 브랜딩 기업 스타일디시지 등과 3자간 전략적 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시지와 스타일디시지는 이번 전략제휴를 통해 패션커머스 및 이커머스 사업과 관련한 마케팅에 있어 이에스에이를 독점 파트너로 선정했다. 영화, 뮤지컬 MCN 등 이에스에이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활용, 감성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디시지는 동대문과 남대문의 2만2000여개 패션 브랜드를 연합해 전세계에 유통하는 '크로스 보더 이커머스(Cross border e-commerce)' 플랫폼이다. 스타일디시지는 글로벌 온라인 SPA브랜드를 육성하는 패션 브랜딩 전문 기업이다. 지난 3월 중국 알리바바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중국 온라인 1위 쇼핑몰 티몰(Tmall) 내 B2B 형태 수출을 시작한 바 있다.

박광원 이에스에이 대표는 "한국 패션 트렌드는 영화,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통해 전세계에서 인기가 뜨겁다"며 "이에스에이의 엔터 및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또 하나의 고정적인 수익모델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해다.

한편 이에스에이와 디시지는 오는 4월 마케팅 예산을 확정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