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SKC코오롱PI에 대해 실적 성장은 담보됐고, 강력한 모멘텀(상승 동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SKC코오롱PI의 매출액은 430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7.2%와 27.2%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방열시트필름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물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SKC코오롱PI의 매출액은 1768억원으로 15.6%,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23.1% 증가할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가동률 89%에 불과해 내년까지의 실적증가가 담보된다"며 "이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라는 메가톤급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 멀티플이 지속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OLED기판에 PI필름 채택을 필수로 해 PI필름의 가장 큰 시장이 될 전망"이라며 "기존 CCL 및 방열소재의 면적이 넓어지고 두께가 얇아져서 가격을 큰 폭으로 상승시키게 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SKC코오롱PI에는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폴더플 스마트폰 시장개화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필름 소재류 중 가장 하이테크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전방산업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IT"라며 "지난해 배당성향 70%을 보일 정도로 친 주주정책을 펼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선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