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종근당에 대해 올 1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종근당은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2111억원의 매출과 21.0% 늘어난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 독감환자의 감소에도, 전반적인 전문의약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추정했다.

비용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발매한 개량신약 듀비메트와 칸타벨의 매출 성장으로 매출 구성이 개선됐고, 이 효과는 영업인력 충원 없이 매출 1조원까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계획보다 연구개발 비용도 덜 집행됐다.

올해 연구개발 성과도 풍부할 것으로 봤다.

구 연구원은 "1분기 CKD-519의 호주 2상 시작 및 2분기 머크의 'anacetrapib' 임상3상 결과가 주목된다"며 "CKD-504는 2분기에 미국 1상을 신청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CKD-506의 유럽 1상 결과 도출 및 기술수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CKD-519와 'anacetrapib'은 CETP 저해제로 같은 기전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머크의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CKD-519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 1분기 호실적 전망"-NH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