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3000억원 이상의 신규 펀드 결성에 나섰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다음달 우정사업본부 출자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예정된 기관투자가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참가할 계획이다. 목표 펀드 규모는 3000억원 이상, 최대 5000억원으로 잡았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신규 펀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나 자동차부품 등 국내 산업 발전에 기반이 되는 회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2015년 12월 제지업체인 영풍제지를 650억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 광주두원강철 경영권을 300억원에 사들였다. 최근 1년6개월 새 11개 기업에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넣었다.

김동준 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는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 분야에 투자해 운용 성과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