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19일 오후 2시52분

행정공제회가 해외 사모대출펀드(PDF) 위탁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북미 지역 운용사 2곳과 유럽지역 운용사 3곳을 선발해 총 1억2000만달러(약 1360억원)를 맡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북미 지역 운용사인 구겐하임, 메들레이와 유럽지역 운용사인 알센트라, 블루베이, 파크스퀘어 등을 해외 PDF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북미 지역과 유럽 지역 운용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구겐하임과 알센트라에 각각 3000만달러를 맡기고, 나머지 4개 운용사에 각각 2000만달러를 출자했다.

행정공제회가 선정한 PDF 운용사는 주로 선순위 담보대출에 투자하는 업체들이다. 선순위 담보대출은 투자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연 5% 안팎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6월에도 1억달러 규모의 PDF 출자를 하는 등 최근 해외 PDF 투자를 늘리고 있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PDF는 향후 미국 금리가 점진적으로 올라가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행정공제회는 올 하반기 한 차례 더 해외 PDF에 출자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