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청나라 변법자강운동 이끈 캉유웨이
캉유웨이는 당시 황제였던 광서제에게 변법자강에 대한 상소문을 올렸고, 광서제 역시 이에 동의했다. 중앙관료직의 대폭 축소, 신학문을 가르치는 학교와 번역원 설립, 근대식 군대 수립, 여성의 전족 금지 등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양식으로 바꾼 일본의 메이지유신과 달리 과단성이 부족했다. 결국 서태후를 중심으로 한 보수파의 저항을 끝내 이기지 못했다.
개혁과 수구 사이를 헤맸던 노학자는 1927년 3월31일 69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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