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BGF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산업 호황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점포수 증가(1~2월 254개)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어지면서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선식품 비중 확대, 저마진 상품군인 담배 매출액 비중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 속도도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2747억원, 영업이익은 35.7% 늘어난 3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에 따르면 1월 편의점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했다. 성장의 배경은 구매건수 증가, 구매단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BGF리테일은 구매건수 증가를 위해 해외상품(이츠키 컵 우동 2종 등)을 소싱하고 있다"며 "도시락 매가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는 점이 긍정적"며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실적 호조를 통해 정당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