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보건복지부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Pan-TRK' 저해 항암신약에 대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독은 2015년 CMG제약과 Pan-TRK 저해 항암신약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협약으로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임상2상 초기 단계까지 공동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CMG제약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은 TRK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TRK 유전자의 재배열은 암유전자 변이의 한 종류로 갑상선암 유두암 담관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의 유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독은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및 CMG제약과 Pan-TRK 저해 항암신약 개발을 위해 올해 독성시험에 진입하며, 내년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