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주가 극단적 저평가…목표가 상향"-HMC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영업실적 모멘텀이 낮아지면서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사업전략의 변화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4분기 현대홈쇼핑은 모바일 부문 확장 전략을 지속하며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미미했다. 이에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연초 대비 각각 32.6%, 21.7% 상승한 것에 비해 현대홈쇼핑의 주가 상승률은 6.7%에 그쳤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확장 전략을 핀 덕에 TV, 인터넷, 모바일 등 대부분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며 "올해는 수익성에 초점으로 맞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즉 상품 믹스 조정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개선, 효율적인 비용 통제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외형 성장을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기고효과를 감안하면 영업실적 모멘텀은 올 1분기까지 경쟁사 대비 다소 낮을수 있다"며 "2분기 이후 확대될 전망이고 연간 수익예상치를 기존보다 7.8% 상향 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유 순현금과 자회사 가치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라며 "현 주가 대비 95.6%의 상승 여력이 있고 적극적인 비중확대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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