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순이익 추정치를 하향해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이 예상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매출액은 3856억원, 영업이익은 473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9%, 38.1% 증가한 성적이다. 순이익은 301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임플란트 내수 매출액은 1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늘어나 성장성이 둔화될 것이다"며 "해외 법인 매출은 1965억원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법인 매출은 594억원, 미국 법인 매출은 57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9.4%, 21.4%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12.3%로 전년보다 2.4%포인트 늘고, 매출원가율은 40.6%로 0.4%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측했다. 판관비율은 47.2%로 1.9%포인트 감소를 예상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보다 52.9% 급감했다. 대손상각비 78억원, 세금과공과 1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102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사 평균 추정치 951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이다.

그는 "주력 품목인 임플란트 내수 매출액이 340억원으로 전년보다 31.3% 늘었고, 수출도 47.5% 증가한 201억원을 기록했다"며 "해외법인의 매출도 547억원으로 양호했고, 중국법인 매출도 221억원을 거둬 부진에서 탈피했다"고 풀이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