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대우건설(4,455 -4.60%)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7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세라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지난해 손실을 끝으로 올해부터는 빠르게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이라며 "그 주역은 국내 주택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만세대 공급에 이어 올해 2만7000세대 공급을 계획하고 있고, 프로젝트 공정률이 증가하면서 올해 18.0%의 매출총이익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서다.

박 연구원은 올해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736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주목할 점이라고 봤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에서 올해 연간 800억원이 연결 이익으로 인식될 전망이며, 사우디 하우징 프로젝트의 경우 연내 도급계약 체결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사우디 프로젝트의 경우 규모가 10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올해 해외수주 목표(2조원)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박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인구 성장과 함께 주택보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점진적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우건설은 현재 새로운 주인 찾기에 나서고 있다"며 "핵심 경쟁력이 국내 주택이라는 점과 함께 강점을 살려 해외 신도시 개발에 진출하는 모습은 향후 인수 후보자들과의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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