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8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2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797억원으로 연간 최대 수준이었다"며 " 4분기 미국 중심의 수출 증가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8% 늘어난 21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주 지역 매출 비중은 약 34%에서 44%로 증가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도 미주 수출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1000억원대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성장한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중 수출은 약 39% 상승한 16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또 광통신망 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부터 AT&T, 버라이즌 등을 중심으로 5G, 기가 인터넷(Giga Internet) 관련 투자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그는 "다양한 컨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광통신망 확충 및 개선을 위한 투자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네트워크 및 통신업체들을 주요 고객처로 확보하고 있는 오이솔루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