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LF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나 시장점유율(MS)이 축소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송하연 연구원은 "LF는 4분기 매출액은 소폭 감소하고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중저가 브랜드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시장점유율 축소가 지속되고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LF의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4515억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경기 불황, 오프라인 매장 철수로 외형은 감소했지만 판관비 축소로 마진은 개선된 것이다.

송 연구원은 "LF는 백화점 매장을 철수하고 온라인몰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브랜드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에 대해선 저평가돼있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고 봤다.

그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국내브랜드 업 체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받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매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당분가 주가는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