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3일 종가는 27만1500원이었다.

이 증권사 이민아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최근 주가 하락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하락 우려 때문"이라면서 "이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2월24일 2차 컨텐츠 업데이트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돼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데이트로 PvP 컨텐츠 ‘난투장’ 등이 추가됐고 캐릭터 최대 레벨도 180레벨까지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1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액은 3600억원, 일매출액은 4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리니지의 경우 PC방 사용시간은 하락하고 있지만, 예전부터 리니지의 매출액과 PC방 사용 시간간의 상관관계는 없었다"며 "리니지 매출액은 2분기부터는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월14일에 출시된 퍼블리싱 게임 ‘파이널 블레이드’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3위에 안착했다고 덧붙였다. 일매출은 약 3억~4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시점 수준에 불과하다"며 "예상치를 뛰어넘는 게임 흥행 성과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