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완성차 생산 계획이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작년보다는 올해 완성차그룹의 생산계획이 증가했다"며 "그랜져를 비롯한 D·E세그먼트(중형·중대형) 출시 증가에 따른 고장력 강판 채택 차량의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과 성장 동력에서 자동차용 강판 가격 인상폭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완성차그룹 원가에서 강판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t당 8~10 만원 수준의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멕시코와 중국 신규 공장 가동을 통한 해외스틸서비스센터의 외형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매출이 18조7354억원, 영업이익이 1조54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