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846억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0.0% 증가한 68억4900만원, 순이익은 4.1% 늘어난 54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이익이 늘었다"며 "올해 이익 규모가 커지면서 법인세 비용이 전년 대비 16억7200만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32.4% 증가한 77억2400만원이다.

이어 "현재 루트로닉의 연결 회사는 총 6개"라며 "일본 현지 법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들이 손실 영향을 줬다"고 했다.

이날 루트로닉은 보통주 1주당 75원, 종류주 1주당 18.2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8억4600만원이다. 상장 우선주에 대한 배당금은 발행일 이후 배당일수(22일)를 고려했다.

루트로닉은 또 올해 전망치로 연결 기준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제시했다. 올해는 '알젠' 출시에 따른 무형자산의 감가상각이 발생해 이익 부분은 다소 감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