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인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젬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제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위해 관련된 연구를 할 방침이다.

알츠하이머병은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GV1001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의 침착 억제, 항암,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기전이 확인돼 근본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는 사업 추진체계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송형곤 젬백스 바이오사업본부 사장은 "이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 연구를 통해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근본적인 치료제로서 GV1001의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와 미국 시장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