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14%) 상승한 2087.31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연휴기간 열린 선물시장에선 3대 지수선물이 나란히 최고가를 찍었다.

그리스에서 날아온 호재 덕에 글로벌 투자심리는 강화됐다. 20일(현지시간) 개최된 유럽연합 재무장관회담에서는 "다음주 채권단이 그리스에 복귀하고 3차 구제금융 추가 집행을 위해 그리스 정부와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투자에 영향력이 클 것으로 추정되는 그리스 우려감이 완화된 점이 증시 수급 개선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홀로 3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떠받치고 있다. 개인 기관은 각각 20억 2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전체 34억원 매도 우위다.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등이 상승중이다.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소폭 오름세다.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도 상승중이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LG화학 아모레퍼시픽 등은 하락세다.

SK케미칼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2%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중이다. 같은시간 전날보다 1.38포인트(0.22%) 오른 621.3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1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 기관은 각각 23억원 7억원 순매도중이다. 기관은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카카오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CJ E&M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코미팜 바이로메드 GS홈쇼핑 등도 상승세다. 반면 로엔 컴투스 파라다이스 에스에프에이 등은 하락중이다.

달러화 대비 원화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5원 내린 1144.8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