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KTH에 대해 T커머스 관련 비용 증가와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KTH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억원, 매출은 603억원으로 집계됐다. 데이터 홈쇼핑 사업인 T커머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이 3.3%에 그쳐 수익성은 부진했다는 평가다.

양종인 연구원은 "KTH는 T커머스 사업 확충을 위해 전문인력을 늘리고 있다"며 "올해 인건비와 용역비는 전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문형비디오(VOD) T커머스는 올해 중반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동형 T커머스에 대한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연동형 T커머스의 성과가 KTH의 장기 성장성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