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70선에 갇힌 채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0.01%) 내린 2074.95에 거래중이다.

개인 기관의 공방이 거세지면서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97억원 67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145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375억원어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삼성전자 약세로 1% 가까이 하락중이다. 유통업 금융업도 내림세다. 반면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통신업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우위다.

삼성전자가 1% 넘게 하락하며 190만원선이 붕괴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에 재소환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밖에 삼성SDI(-2.4%) 삼성물산(-1.96%) 삼성에스디에스(-1.17%) 삼성생명(-0.46%) 등도 모두 하락하며 삼성그룹주 전체가 휘청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우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1% 안팎으로 하락중이고 한국전력 네이버 등도 내림세다. 반면 SK하이닉스 포스코 아모레퍼시픽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전날보다 0.37포인트(0.06%) 오른 610.9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6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 기관은 각각 59억 76억원 매도 우위다.

CJ E&M 컴투스 GS홈쇼핑 등이 1~2% 오르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3% 약세다.

달러화 대비 원화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5분 현재 전날보다 1.2원 내린 1149.4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