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공제회가 지난해 6% 넘는 자금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작년 총 3조9327억원(투자자산의 평균 잔액)을 굴려 2383억원의 수익(수익률 6.06%)을 거뒀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같은 운용 수익률은 지난해 초 목표치로 잡은 4.84%를 1.22%포인트 넘어선 높은 수치다. 저금리 속에서도 기존에 투자한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 등 실물자산과 기업투자 자산을 매각하면서 높은 시세차익을 거둔 결과라고 공제회 측은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기업투자 부문에서 8.51%, 부동산투자 부문에서 6.26%의 수익률을 올렸다. 공제회는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의 67%를 국내외 인프라 부동산 사모펀드(PEF) 등 대체투자에 넣고 있다. 주요 공제회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