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사장 윤경은, 전병조)은 3년 전 약 300억원을 투자한 일본 ‘도쿄 요츠야 소재 오피스빌딩’이 일본의 부동산전문기관에 매각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매각에 따른 내부수익률(IRR)은 12%. 내부수익률이란 투자로 지출되는 현금의 현재가치와 그 투자로 유입되는 미래 현금유입액의 현재가치가 동일하게 되는 수익률을 말한다.

요츠야 오피스빌딩은 연면적 6000㎡이상의 오피스 건물이다. 옛 현대증권은 이 빌딩을 2024년에 매입한데 이어 이듬해 ‘오사카 인근 토지’를 잇따라 샀었다.

KB증권은 이미 투자한 해외우량 자산에 대해 매각을 통한 차익 확보뿐 아니라 KB금융그룹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해외투자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부동산 투자시장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요츠야 소재 오피스빌딩 매각수익은 매수자와의 비밀유지조항으로 금액을 공개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정부기관 등 우량임차인이 책임 임차하는 대도시위주의 자산’을 선점해 수익을 창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