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 18.6% 급증
지난해 국내 280여개 주요 상장사(공기업 금융회사 포함)의 영업이익 합계가 14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기업도 역대 최다인 37곳에 달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87곳(잠정 실적을 발표했거나 실적 추정이 가능한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140조3900억원으로 전년(118조4213억원)보다 18.6% 늘어났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2012년 108조2029억원 △2013년 108조5491억원 △2014년 102조2995억원으로 수년간 정체돼 있었으나 작년 하반기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 정치적 불안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펀더멘털(기초 체력)을 키우면서 악착같이 버틴 한국 기업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기업도 대폭 늘었다. 2012년 24곳에 그쳤던 ‘영업이익 1조 클럽’ 기업은 4년 만에 40곳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하헌형/이태호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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