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칫돈 블랙홀' 미국 뱅크론펀드…지금 투자해도 될까
"과열 우려…기대수익 낮춰야"
전문가들은 올해도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미국 뱅크론펀드들이 지난해처럼 견조한 수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뱅크론은 BBB 미만의 투기등급 기업 대출채권이어서 하이일드채권과 비슷하다”며 “변동금리를 적용받아 이자수익이 오르는 것은 물론 미국 기업들의 펀더멘털(내재가치)이 개선되면 추가적인 자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뱅크론펀드로의 자금 쏠림이 지나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올해도 견조한 성과는 예상되지만 작년처럼 연 7~13%대 수익률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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