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풍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방산 부문의 매출증가와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메탈 마진이 4분기에 발생할 것"이라며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가격은 지난해 4분기 평균 5274달러로 전분기 대비 10% 상승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풍산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 480억원을 15% 웃돈 수준이다. 매출은 5976억원으로 추정했다.

방산 부문의 실적과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올해 별도 기준 매출은 2조1249억원, 영업이익은 18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중기적으로 주요 2개국(G2)의 인프라 투자로 구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구리 가격 상승에 따라 풍산의 주가도 탄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