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1,630 -0.61%)가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전문기업인 루비를 인수했다.

2일 에이치엘비파워는 공시를 통해 루비의 지분 69.79%를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22억5000만원.

ESS는 화력, 태양광, 풍력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시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풍력과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요구되는 기술이다.

루비는 세계 최고의 배터리 회사인 독일 Varta의 한국 지사장을 20년간 역임한 정윤이 대표가 2009년에 Varta 한국지사를 인수해 설립한 ESS전문기업이다. 국내외 특허를 20여종 보유하고 있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기존방식에서 20% 정도인 셀(Cell) 간 편차를 5% 이하로 줄여 ESS 효율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기술을 보유 중인데 이 기술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을 포함한 전세계 8개국에 특허 등록돼 있다는 것.

에이치엘비파워의 ESS사업 진출을 총괄하고 있는 김창민 이사는 “ESS분야에서 기술력과 업력은 물론 루비의 독보적인 BMS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 및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킴으로써 확실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ESS분야에서의 수주확대와 함께 전세계 전기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배터리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현수 대표는 “지난해 지분 100%를 인수한 에이치엘비네트웍스의 영업이익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삼광피에스와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에이치엘비파워는 상반기 중 영업이익을 시현해 낼 것"이라며 "여기에 미래산업 중 하나인 ESS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루비를 인수함으로써 성장동력까지 확보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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