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 출발…미국 당국 '튜나본드' 조사에 금융주 약세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와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오후 5시 35분(한국시간) 현재 각각 전거래일보다 0.32%와 0.34% 떨어졌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오후 5시 20분 현재 0.22% 내렸다.
이날 은행주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크레디트스위스와 BNP파리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로 각각 1.2%와 0.9% 하락했다.
신문에 따르면 SEC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있는 한 국유 회사의 '튜나본드' 8억5천만달러 어치를 판매한 이들 은행과 러시아 VTB그룹을 조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금을 참치잡이에 쓰겠다고 했지만, 모잠비크 정부는 나중에 일부가 군용 장비 구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 주식은 이날도 거래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경제장관은 정부의 구제금융 규모가 이 은행의 향후 계획에 달려 있다고 현지 경제신문 일솔레24에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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