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2조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정유공장 업그레이딩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9일 오전 9시24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3000원(3.63%) 오른 8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날 이란 EORC가 발주한 이스파한 정유공장 업그레이딩 프로젝트의 LOA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낙찰통지서상 예상 계약금액은 2조3036억원으로, 직전 사업년도 매출의 약 24.2%에 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란 이스파한 지역에 가동 중인 이스파한 정유시설에 추가 설비를 설치해 고부가가치 제품 증산을 돕는 공사다. 대림산업이 설계, 자재구매, 시공 및 금융조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시는 LOA 접수에 대한 것으로 최종 계약사항은 아니다"라며 "실제 본 계약은 1월 중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