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30선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2%) 오른 2038.16에 거래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휴장했지만 브라질, 러시아 증시 상승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오를 것"이라며 "이날 배당 기준일을 맞은 가운데 배당 확대(전년대비) 기대감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식시장이 3거래일 남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올해 배당을 받게 된다. 배당락은 28일 이뤄진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40.74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투자주체들의 매매 강도가 약해지자 상승 탄력이 떨어졌다. 장중에는 하락 전환 후 2037.12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기관이 16억원 순매수중이고 개인 외국인은 각각 4억원, 1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4억원 매도 우위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업종이 오름세다. 의료정밀은 2%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종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우위다.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하며 180만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네이버 삼성물산 삼성생명 포스코 등도 오름세다.

반면 SK텔레콤 KB금융은 하락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같은시간 전날보다 2.62포인트(0.43%) 오른 617.78에 거래중이다.

개인이 홀로 20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14억원, 1억원 매도 우위다.

소리바다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8% 넘게 오르고 있다. 코디엠은 항암제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2% 급등세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202.7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