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와이솔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주 연구원은 "노트7 물량 공백은 갤럭시 S7가 대체한 이후 양호한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특정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노트7 이슈로 인한 영향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와이솔의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2.0% 증가한 1151억원,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내년에는 신흥시장 진출로 표면탄성파(SAW) 부문이 성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무선통신(RF) 부문도 사업 영역확대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그는 "SAW 부문의 글로벌 4세대 이동통신(LTE) 침투율은 현재 60% 수준으로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침투 여력은 여전하다"며 "제품 믹스 개선도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F 부문은 최근 사물인터넷(IoT) 모듈 부문에서 활발한 사업 전개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한다"며 "지난달 시그폭스의 글로벌 에코파트너스로 선정돼 의미 있는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