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2월22일 오후 3시41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벤처연합인 옐로모바일의 자회사 옐로오투오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이날 옐로오투오가 발행한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큐캐피탈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보통주로 전환하면 6% 안팎의 옐로오투오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옐로오투오는 숙박 헬스케어 결제 등 분야에서 O2O(온·오프라인연계)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428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이었다. 실적 증가세가 가팔라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옐로오투오는 이번 투자금으로 비품유통(MRO) 분야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의 숙박 헬스케어 등의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전략적 인수합병(M&A)도 모색하고 있다.

큐캐피탈 관계자는 “옐로오투오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사외이사 선임 등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고 회사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