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약보합 흐름이다. 업황 호전에 따라 실적개선 기대감이 있는 정보기술(IT)주가 상승세다.

22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13%) 내린 2035.4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기 이후 이어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했다. 미국과 함께 단기 상승한 코스피도 최근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로 188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1억원과 17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에서만 36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보험 증권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섬유의복 의약품 운송장비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이 오름세고, 현대차 네이버 삼성물산 등은 내림세다.

양호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등의 업황에 IT주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65포인트(0.27%) 내린 616.98이다. 개인이 235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과 118억원의 매도 우위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반도체 장비주들이 강세다. 원익IPS 유니테스트 유진테크 등이 1~2%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0원 오른 119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