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텔삼성카드와 손잡고 모바일 쿠폰 사업을 확대한다.

22일 옴니텔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삼성카드·삼성카드 제휴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판매 시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옴니텔은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70여개 브랜드의 쿠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삼성카드와 제휴 관계에 있는 유수 브랜드들까지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돼 양적인 상품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옴니텔 측은 "회사의 운영 노하우에 삼성카드의 영업력을 접목해 공동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상호 명확한 역할 분담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옴니텔은 지난해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 모바일 쿠폰 사업 진출 및 모바일쿠폰 솔루션 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진우 옴니텔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모바일커머스 부문에 보유중인 옴니텔의 안정적 서비스 운영과 개발 능력에 삼성카드의 브랜드 파워와 네트워크를 더하게 돼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경쟁력과 B2C와 B2B를 망라한 영업플랫폼 진영을 구축하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는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 공동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함께하며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 파트너십을 통한 상생 협력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옴니텔은 지난해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부터는 매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