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투자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정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플렉시블(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에 장비 수주가 늘어나는 등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전날 쿤샨 고비시오녹스 옵토일렉트로닉스와 180억3300만원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매출의 10.27%에 해당한다.

이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내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수주 확대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4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다는 판단이다. 해외 고객사로부터 장비 수주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매출 2883억원과 영업이익 460억원을 올릴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8.8%, 29.9%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의 투자 확대를 감안하면 지금 주가에서는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