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1일 SPC삼립이 겨울 성수기 효과로 4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승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6.1% 늘어난 5320억원,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230억원 수준"이라며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4분기 호빵 매출이 18.3% 늘어난 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케익용 밀가루, 계란 등의 판매가 증가해 식품소재 부문의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며 "식품유통부문 역시 삼립GFS의 물류통합이 마무리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계열사인 삼립GFS의 영업이익 개선 정도가 내년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립GFS는 그룹 내 식자재 유통 및 물류 통합이 완료된 이후 실적이 급성장했다"며 "현재 1% 수준인 영업이익률을 개선한다면 전사 실적 성장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