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20일 원·달러 환율이 1182.00~119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을 시도하면서 1180원대 후반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86.90원)보다 0.75원 높게 거래됐다.

19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볼티모어대 연설에 나서 고용시장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앨런 Fed 의장은 고용시장이 10여년 만에 가장 호조를 보이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채용공고 증가 등 긍정적 신호가 많다고 평가했다.

민 연구원은 "옐런 Fed 의장이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달러화 강세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말을 맞은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원·달러 환율 상단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날 장중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