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일 GS건설이 정비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매수(STRONG BUY)' 추천했다. 목표주가 5만1000원은 유지했다.

GS건설은 부산광역시 남천2구역(비치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 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공사 금액은 약 1조1734억원이다.

이상우 연구원은 "유명하고 고가인 비치아파트를 공사하면서 GS건설은 새로운 부촌 브랜드를 진행할 수 있다"며 "시공사 선정은 GS건설의 역량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GS건설의 독보적인 수도권 영향력이 부산에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한 좋은 결과"라며 "단독 시공사로 선정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GS건설이 주택 시장 선두 업체에 걸맞는 수주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외사업장 손실은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남은 4분기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1% 감소할 것"이라며 "해외사업장 손실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내 연내 문제가 있는 사업장이 대부분 완료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에서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