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9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1.28%) 오른 18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975년 6월11일 상장한 이후 사상 최고가다. 앞선 최고가는 지난 8일 장중 기록한 180만1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179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남은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분기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올릴 전망"이라며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