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또 '사상 최고가'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6일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93% 오른 17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179만원을 기록한 뒤 6거래일 만에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180만1000원까지 오르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7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차원(3D) 낸드플래시 메모리 등에서 당분간 압도적인 경쟁력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20만원으로 12.2% 올렸다. 4분기 영업이익은 8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5.59포인트(0.27%) 오른 2042.2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47포인트(0.24%) 상승한 622.08에 마감했다. AP시스템 원익IPS 테스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상승세에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전날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던 만큼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