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강세 여파에 약 8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전날보다 0.32% 내린 달러당 6.95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위안화 가치하락은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표시한 '달러지수'는 102.59까지 올라 2003년 1월 8일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달러지수는 103.18를 기록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